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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흔하게 발생하는 방광염, 원인과 치료법은?

by 가 빈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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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는데 급성의 경우, 해부학적, 기능적 이상 없이 세균이 침입하여 발생한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방광내에서 국한되어 나타나고 다른 장기에는 염증이 없고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보관되는 장기인 방광에 감염이 발생한 질환입니다. 방광 내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발생합니다. 만성의 경우, 통상적으로 1년에 3회 이상 병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지속적인 또는 완치되지 않는 질병을 의미합니다. 
 
전체 여성의 30% 이상이 평생 동안 한 번씩 겪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원인


세균 자체의 독성, 개개인의 세균에 대한 저항성, 요로계의 기능적 상태에 따라 발생하지만 대부분 80% 이상 대장균으로 인해 발병합니다. 그 외에 장구균, 포도상구균, 간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세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까지 올라가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이는 여성의 요도가 해부학적으로 남성보다 짧고, 장내 세균이 많은 항문과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하며 요도와 가까워 성생활이나 임신 시 세균이 용이하게 방광으로 상행성 감염이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상


보통 아래 증상 중 한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입니다. 
 
배뇨 중 통증 및 작열감을 느끼기도 하며, 갑작스럽게 요의를 느끼며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요절박, 소변의 양은 적으나 하루의 8회 이상 요의를 자주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하부 허리 통증 및 치골 상부 통증이나 하복부의 통증이 발생하며 혈액이 섞인 소변을 보기도 하고 색이 탁하고 강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는 소변을 누는 증상을 보입니다. 

만성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의 경우를 포함하여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 급성의 경우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거나 간헐적으로 발생합니다.

또한, 발열이나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진단


임상 증상소변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급성 및 만성에 경우엔 소변 검사배양 검사를 주로 진행합니다. 소변을 받을 때는 처음 나오는 소변을 버리고 중간에 나오는 소변을 받습니다. 소변검사에서는 소변에 고름이 섞여 나오는 농뇨, 세균뇨 및 혈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변 배양검사는 세균 감염의 확진 및 동정, 항균제 감수성 검사 등을 위해 시행합니다.
 
급성의 경우 여성의 질염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질 분비물 검사와 내진을 통해 이것과 감별해야 합니다. 또한 급성은 고열, 구역, 구토 및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는 신우신염과 구별됩니다.

혈뇨가 동반 될 경유 출혈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방광경 검사를 시행할 수 있지만, 급성기를 피하고 적절한 치료 후에 시행하는것이 원칙입니다.
 

치료


치료에는 항생제 치료가 효과적이고 단기 요법이 권장됩니다. 남성과 젊은 여성에게 항생제 치료를 시행한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퀴놀론계 항생제를 7일 이상 투여합니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균의 경우 정맥주사 항생제를 맞아야 합니다.
 
자주 재발한다면 항생제를 저용량으로 3개월 내지 6개월간 사용하거나 방광 면역 증강제를 투약하기도 합니다. 또한 방광 자극 증상을 제거하기 위하여 경우에 따라 온수 좌욕을 시행하거나 항콜린제 및 진정제를 투여합니다.

만성의 경우 장기간의 항생제 투여를 고려해야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찾아 이를 제거 혹은 교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방법


적당량의 수분 섭취는 체내의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므로 방광염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병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여성의 경우 성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는 여성의 질 내에 서식하던 균이 성행위에 의해 요도 입구로 이동하여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밀월 방광염(허니문 방광염)이란 신혼부부가 첫날밤을 치르고 난 다음 날 신부가 소변볼 때 갑자기 통증을 느끼고 수없이 화장실을 드나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성관계 후에 자주 재발하는 여성 환자들이 있는데, 이 경우 성관계 후에 반드시 소변을 보아서 방광을 비워내는 것이 좋습니다.
 
병을 유발하는 나쁜 습관으로 잦은 뒷물이 있습니다. 잦은 뒷물은 질 내 산성도를 떨어트려 정상적인 인체의 방어력을 유지하는 정상 세균을 억제합니다. 또한 소변을 본 다음 휴지로 질 주위를 닦아낼 때는 항상 앞에서 뒤쪽으로, 즉 요도 입구에서 항문 쪽으로 닦아내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