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여자들의 감기, 급성 질염

by 가 빈 2024. 10. 15.
반응형

‘여성들의 감기’ 라고 할 정도로 여성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을 어떻게 진단하고 자가 예방하는지에 대해 오늘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질염은 여성의 생식기인 질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질에서는 항상 윤활액을 분비하여 질벽을 보호합니다. 이러한 분비물은 냄새가 없고 맑아야 정상입니다. 그러나 질에 염증이 생기면 질 분비물의 냄새가 심하거나, 외음부의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색깔이 평소와 다르게 변합니다.

원인


질염은 원인에 따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 질염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체적으로 성교나 질 세척 후 질 내의 산도(pH4.5)가 변화되어 질염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꽉 조이는 의류나 통기가 안 되는 옷의 착용, 경구용 피임제 복용, 폐경, 당뇨병 등 질 내의 산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에 의해서 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과도한 질 세척, 청결제 이용으로 인해 질내 산도가 변화하여 염증이 유발되거나, 성관계로 인해 세균에 노출되어 번식하게 되면 질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증상


질병의 가장 흔한 증상은 분비물 증가입니다. 심하면 속옷이 젖을 정도로 분비물이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맑고 냄새가 나지 않지만 질병이 발생될 경우 질 분비물에서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질 입구의 심한 가려움, 화끈거림, 성관계 시 통증, 배뇨 시 쓰라림 등을 동반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가려움과 악취가 진행되게 됩니다. 
 

진단


대부분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내시경과 현미경으로 질 내부를 보고  질 분비물에 대해 현미경 검사 및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질염을 진단합니다.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질 내부를 의사가 확인 후 배양을 통해 해당 질염의 종류를 확인하여 질병을 진단하게 됩니다. 
 
간혹 자궁경부암 검사를 진행하다가 자궁경부암 세포 검사에서 질염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치료


해당 질병의 경우 외과적인 치료를 없습니다. 질병 발생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성관계의 경우로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 성관계를 가진 상대방 남성도 함께 치료를 받는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면 염증이 재발되는것을 막고 너무 가렵게 되면 가려움을 줄여주는 주사를 맞아 가려움을 잠시나마 식힐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은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골반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불임, 만성 골반통이 발생할 수 있고,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가 질염에 감염되면 조기파수나 조산, 융모양막염, 자궁 내막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적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예방법


질염의 경우 질 부위에 세균이 번식하여 발생하게 되니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피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건조하게 질 내부를 세척하거나, 대변을 닦을때 뒤에서 앞으로 닦는 행위는 세균을 번식하게 되니 물로 질을 세척하고 대변을 닦을땐 앞에서 뒤로 닦아야합니다. 생리대와 탐폰은 자주 바꿔주고 면으로된 속옷을 착용하고 복용하는 약물에 주의해야합니다. 또한 성관계를 하게 될 경우 콘돔을 사용하고 관계후 청결을 유지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른 예방법으로는 질 유산균을 복용하여 질 건강을 챙기는것도 중요합니다.